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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토론토와 2년 600만 달러…'800만 달러' 김광현 장외 한일전 승리
작성 : 2019년 12월 18일(수) 16:22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프리미어 12 한국과의 결승전 선발투수였던 야마구치 슌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18일 "야마구치는 토론토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연봉은 300만 달러(35억 원) 수준이고 현지에서 메디컬 체크를 받은 뒤 별 문제가 없다면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야마구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26경기에 출전해 15승4패 평균자책점 2.91로 탈삼진 188개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다승과 승률, 탈삼진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로 이름을 떨쳤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야마구치는 2019 WBSC 프리미어12 한국과의 결승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한국의 김하성과 김현수에게 각각 2점 홈런과 솔로포를 맞으며 1이닝 3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야마구치는 프리미어12를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려 관심을 모았다. 공교롭게도 김광현과 같은 시기에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야마구치는 토론토와 2년 총액 600만 달러(70억원)의 계약을 눈앞에 뒀지만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맺은 2년 총액 800만 달러의 계약 규모보다는 작다.

야마구치의 토론토 계약이 마무리될 경우 요미우리 구단 역사상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한 첫 사례로 남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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