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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최민식 "한석규, 늘어진 테이프 같은 후배"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9년 12월 18일(수) 14:31

천문 최민식 한석규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최민식이 함께 호흡을 맞춘 후배 배우 한석규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최민식은 18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천문'(감독 허진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민식은 극 중 역사적 인물 장영실을 맡아 조선 최고의 천재 과학자의 모습을 선보인다. 장영실은 극 중 세종 24년 안여 사건(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으로 인해 곤장형을 받고 그 이후 어떤 역사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되는 인물이다.

특히 '천문:하늘에 묻는다'는 최민식과 한석규의 '쉬리' 이후의 재회로 많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받고 있다. 이날 한석규에 대한 열렬한 애정을 드러낸 최민식은 "우리는 서로 한 마디만 해도 다 아는 사이"라면서 대학생 때 소극장에서 술 마시고 기타치며 노래도 불렀다. 교수님들이 학교에서 숙식 금지라는 규칙도 만들었다. 그 친구와 추억이 많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석규는 참 진지한 친구다. 영감님처럼 군다. 대학교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늘 한결같다. 오죽하면 내가 '늘어진 테이프' 같아서 빨리 감으라 할 정도"라며 "연예계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한석규처럼 꾸준히 진지한 사람이 흔치 않다. 과하거나 모자라지도, 오만방자하지도 않다. 한석규는 현장에서 모든 사람과 인터뷰를 한다. 전여빈부터 신구 선생님까지 말을 걸더라. 결국 신구 선생님한테 혼났다. 그런 모습이 참 별나면서도 보기 좋다"고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이처럼 최민식과 한석규의 끈끈한 브로맨스 이야기가 담긴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26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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