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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행' 김광현, 그를 도와줄 수비파트너는?
작성 : 2019년 12월 18일(수) 14:09

김광현 /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광현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전날(17일) 최종 합의 및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김광현은 계약기간 2년, 연봉 총액 800만 달러(한화 93억 원)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다. 더불어 성적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까지 계약 조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의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그의 새 동료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투수에게 중요한 야수들의 수비력이 주요 관심 대상이다. 다행히 세인트루이스의 야수들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선수로 다수 구성돼 있다.

우선 김광현과 같이 배터리 호흡을 맞출 포수로 야디에르 몰리나가 버티고 있다. 몰리나는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여되는 골드글러브를 통산 9회 수상한 최고의 수비형 포수다. 완벽한 포구와 강한 송구 능력, 적재적소에 맞는 볼배합으로 투수들을 이끈다. 올해로 37세에 접어든 백전노장이지만 아직 수비 능력은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키스톤 콤비 유격수 폴 데종과 2루수 콜튼 윙은 리그 정상급 수비를 펼치고 있다. 데종은 화려하지 않지만 단단하고 안정감 있는 수비를 펼치며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 닉 아메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2019시즌 내셔널리그(NL)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2루수 콜튼 윙은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2019시즌 NL 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19시즌 SK 와이번스에서 아쉬운 키스톤 수비를 경험한 김광현으로서는 두 선수의 존재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와 1루수 폴 골드슈미트가 NL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김광현에게는 더없이 좋은 수비 파트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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