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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입단' 김광현, 선발 자리 꿰찰까…단장 "충분한 기회 줄 것"
작성 : 2019년 12월 18일(수) 14:44

사진=세인트루이스 공식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명문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김광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있을까.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김광현의 입단 소식을 알렸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와 다수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봉 400만 달러에 2년 800만달러(약 93억 원)의 계약이다. 김광현은 등번호 33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는다.

김광현이 뛰게 될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최다 월드시리즈 우승(11회)을 차지한 명문팀이다. 올해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콜라스, 다코타 허드슨, 아담 웨인라이트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우완투수 일색이라는 점이다. 즉, 좌완투수의 빈자리가 큰 팀이다. 그렇기에 'SK 와이번스 대표 좌완'이었던 김광현이 빛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세인트루이스 공식 SNS에 올라온 김광현의 입단 기자회견 영상에 따르면 존 모질레악 단장은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확정되진 않았지만, 선발 투수 경쟁을 위한 충분한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광현은 "기대되고 떨린다. 2020 시즌은 저에게 있어서 중요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설렌다"고 입단 소식을 전하면서 "선발 투수가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팀에서 정해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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