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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성공할 것" 세인트루이스 단장의 확신
작성 : 2019년 12월 18일(수) 11:37

사진=세인트루이스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김광현(31)이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명문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김광현의 입단 소식을 알렸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와 다수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봉 400만 달러에 2년 800만달러(약 93억 원)의 계약이다. 김광현은 등번호 33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뛴다.

앞으로 김광현이 뛸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최다 월드시리즈 우승(11회)을 차지한 명문팀이다. 올해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콜라스, 다코타 허드슨, 아담 웨인라이트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좌완투수의 빈자리가 큰 팀이다. 그렇기에 'SK 와이번스 대표 좌완'이었던 김광현이 빛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ABS CBN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단장은 "김광현은 미국에서 경기하고 싶어하는 욕망있는 선수다"면서 "우리는 그가 KBO에서 이뤄낸 성공을 뒷받침해주는 분석적인 자료를 많이 받았다. 우리가 우완투수의 필요성을 생각할 때, 그의 입단을 추구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298경기에 출전, 137승 77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2017년 팔꿈치 수술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2018년과 올해 다시 부활했고, MLB 도전에 나서 세인트루이스의 선택을 받았다.

존 모젤리악 단장은 "김광현이 지난 몇 년간 해온 일들을 종합해 보면 그는 성공할 것"이라면서 "시간이 흐르면 분명히 말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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