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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세인트루이스행…마침내 메이저리그 꿈 이뤘다
작성 : 2019년 12월 18일(수) 09:15

김광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한국인 좌완 투수 김광현과 2년 8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광현은 "무척 기대되고, 떨린다. 2020년이 내게 매우 중요한 시즌이될 것 같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은 2014년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선언한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입단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1년 100만 달러를 제시해 기대치에 충족하지 못했던 김광현은 계약을 포기하고 SK와 재계약을 맺었다.

이후 5년 만에 다시 미국 진출을 택한 김광현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하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김광현은 류현진(2013년), 강정호(2015년), 박병호(2016년)에 이어 포스팅으로 빅리그 계약에 성공한 역대 4번째 한국인이 됐다.

한편 김광현은 지난 2007년 KBO 리그 무대에 데뷔해 올 시즌까지 12시즌 동안 통산 298경기 출전 137승(77패)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 특히 올 시즌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의 성적을 거두며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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