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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컬러 26점 8리바운드' KGC, '허훈 결장' KT 꺾고 단독 2위 질주
작성 : 2019년 12월 17일(화) 21:07

맥컬러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안양 KGC가 부산 KT를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GC는 17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KT와의 경기에서 84-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14승9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를 질주했다. 이와 함께 이번 시즌 3번째 도전 끝에 KT를 상대로 승리하며 전주 KCC에 이어 두 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허훈이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KT는 7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13승10패로 KCC와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다.

KGC 외국인 선수 크리스 맥컬러는 26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형철은 17점 4리바운드로 뒤를 받혔다.

KT 외국인 선수 바이런 멀린스는 25점 16리바운드를 뽑아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공방전을 벌였다. KGC는 1쿼터 초반 맥컬러와 문성곤의 득점포가 터지며 앞서 나갔다. KT는 멀린스의 골밑 득점과 김영환, 김현민의 3점포로 맞불을 놨다. 결국 1쿼터는 치열한 접전 끝에 KGC가 19-18로 1점 앞선 채 마무리됐다.

KGC는 2쿼터 초반 맥컬러와 박형철의 외각포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KT는 최성모의 연속 5득점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KGC는 교체 투입된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차곡차곡 자유투를 넣으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결국 KGC는 2쿼터 42-37로 5점 리드한 채 마쳤다.

흐름을 잡은 KGC는 3쿼터 박형철의 연속 3점포 3방으로 기세를 올렸다. 박형철은 3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KGC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KGC는 KT의 멀린스를 제어하지 못하며 3쿼터를 66-62로 마감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4쿼터였다. KGC는 4쿼터 집중력 있는 수비로 KT의 공격을 봉쇄했다. 이후 공격에서 문성곤과 기승호의 득점포로 70-62로 달아났다. 이어 4쿼터 종료 3분 3초 전과 1분 38초 전 터진 맥컬러의 연속 덩크슛으로 78-68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GC는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점수 차를 유지하며 KT에 완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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