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공동 2위' KGC·KT 17일 맞대결, 누가 2위 자리 지킬까
작성 : 2019년 12월 17일(화) 15:53

허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공동 2위인 안양 KGC와 부산 KT가 맞대결을 펼친다.

KGC와 KT는 17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양 팀은 13승9패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승리팀은 단독 2위, 나머지 패배팀은 전주 KCC와 공동 3위를 마크한다. 상위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경기인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KGC는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를 기록했다. KGC의 외국인 선수 크리스 맥컬러가 KBL 무대에 적응하면서 팀의 호성적을 견인하고 있다. 맥컬러는 2m11cm의 큰 신장을 바탕으로 KGC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는 중이다. 최근 펼쳐진 서울 SK와의 경기에서도 30점을 올리며 물 오른 득점 감각을 뽐냈다. 맥컬러가 이날 경기에서도 골밑을 점령한다면 KGC의 승리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파죽의 7연승을 질주 중이다. KT의 허훈, 김윤태의 투 가드 시스템이 위력을 떨치고 있다. 김윤태가 리딩을 담당하면서 허훈의 공격력이 폭발했고 이후 7연승을 달리고 있다. 허훈은 최근 펼쳐진 창원 LG와의 3라운드 경기에 18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팀의 LG전 첫 승을 선물했다. KGC와의 경기에서도 허훈이 물 오른 손끝 감각을 자랑한다면 KT의 8연승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 팀 상대전적에서는 KT가 앞서고 있다. KT는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KGC에게 모두 승리했다. 특히 두 번 모두 10점 차 이상의 대승이었다.

KT가 KGC를 꺾고 상대전적 3연승과 시즌 8연승을 기록할지, 아니면 KGC가 KT에게 올 시즌 첫 승을 거둘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