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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CIES 선정 토트넘 전반기 MVP…'케인·알리 제쳤다'
작성 : 2019년 12월 17일(화) 15:17

손흥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전반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7일(한국시각) 2019-2020 유럽 5대 리그에 속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CIES는 축구통계전문업체 옵타스포츠의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 각 선수의 능력치를 볼 소유권 회복, 볼 배급, 돌파, 득점 기회 창출, 슈팅, 상대 공격 저지 등 6개 부문으로 나눴다. 단 산정된 능력치는 지난 7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치른 공식 경기를 대상으로 팀 별 선수들의 경기력을 수치화했다.

손흥민은 100점 만점에 82점으로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전반기 MVP로 선정됐다. 델리 알리가 79점, 해리 케인이 75점으로 뒤를 이었다.

올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규리그 17경기에서 5골 7도움을 올리며 어시스트 부문 2위에 올라있다.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를 합쳐 10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그는 번리를 상대로 홀로 70m 이상을 질주해 환상골을 폭발시켜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한편 유럽 5대 리그 전체 1위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이 1위였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 밀란)가,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마르코 베라티(파리 생제르망)가 각각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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