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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확정…토트넘, 라이프치히와 격돌(종합)
작성 : 2019년 12월 16일(월) 21:13

사진=챔피언스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과 발렌시아가 상대적으로 무난한 16강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벼랑 끝 혈투를 벌이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6일(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에서 20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대진 조추첨을 진행했다. 이번 조추첨에는 터키 축구스타 하밋 알틴톱과 잉글랜드 여자축구 전 국가대표 켈리 스미스가 참여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은 조별리그 각 조 1위 팀들이 2위 팀들과 홈 앤드 어웨이로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같은 리그 소속팀과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서 속했던 팀과는 16강에서 만날 수 없다.

대진 추첨 결과, 손흥민의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와 격돌하게 됐다.

토트넘에게는 나쁘지 않은 대진이다.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토트넘은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라이프치히, 발렌시아 중 한 팀과 반드시 16강에서 만나야 하는 상황이었다.

라이프치히가 현재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지만, PSG, 유벤투스, 바르셀로나보다 쉬운 상대인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토트넘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당시 분데스리가 선두였던 도르트문트를 꺾은 기억이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아탈란타와 만난다. H조 1위로 16강에 오른 발렌시아는 토트넘, 아탈란타, 나폴리, 도르트문트, 올림피크 리옹 중 한 팀과 맞붙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발렌시아 입장에서는 토트넘, 나폴리, 도르트문트보다 아탈란타, 리옹이 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것이 사실이다.

16강 최고의 빅매치는 단연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와 지네딘 지단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외나무 다리 경기는 축구팬들에게 엄청난 흥미와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강호들 간의 맞대결이 즐비하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만나며, PSG는 도르트문트와 '투헬 더비'를 펼친다.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의 맞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경기다.

유벤투스는 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리옹과 만나게 됐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9, 20, 26, 27일에 펼쳐지며, 2차전은 3월 11, 12, 18, 19일에 진행된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
파리 생제르맹(PSG)-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시티-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아탈란타
리버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첼시
유벤투스-리옹
라이프치히-토트넘
바르셀로나-나폴리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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