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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범가너 놓친 다저스, FA 류현진 복귀에 주력할 것"
작성 : 2019년 12월 16일(월) 15:46

류현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현지 매체가 매디슨 범가너를 놓친 LA 다저스가 류현진을 복귀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올 겨울 첫 협상 당시 매디슨 범가너와 다저스 사이에 교류가 있었다. 다저스 구단은 지난 동계 모임에서 범가너의 매니지먼트와 만나기도 했다"면서 "범가너가 다저스의 오랜 라이벌임에도 불구하고 워커 뷸러와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그들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매체는 "범가너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하면서 다저스는 FA로 풀려난 류현진을 로테이션에 복귀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류현진과 재결합 가능성을 예상했다.

이날 범가너는 애리조나와 5년 8500만 달러(996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앞서 잭 휠러(5년 1억1800만 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7년 2억4500만 달러), 게릿 콜(9년 3억2400만 달러) 등 대어급 선수들이 차례로 계약을 마치면서 FA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정리되는 분위기다.

이제 FA 시장에 남은 대어는 단연 류현진이다. 같은 좌완투수인 댈러스 카이클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LA 에인절스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원 소속팀 다저스가 범가너를 놓치면서 류현진의 복귀 가능성도 커졌다.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된 콜에게 8년 3억 달러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고 범가너에게도 관심을 보였지만, 구체적인 제안까지 이어지지 않은 가운데 범너는 애리조나로 향했다. 마운드 보강에 실패한 다저스가 남은 FA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미지수다. 다저스의 선택지가 그리 넓지 않은 상황에서 류현진과 재결합에 나설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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