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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의 놀라운 용병술, 에릭센 투입→베르통언 극장골
작성 : 2019년 12월 16일(월) 11:20

조세 무리뉴 감독-크리스티안 에릭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놀라운 용병술로 극적인 승리를 연출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7승5무5패(승점 26)를 기록하며 4위 첼시를 승점 3 차이로 추격했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루카스 모우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2분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얀 베르통언의 극장골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이날 토트넘은 울버햄튼의 강한 압박에 막혀 공격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고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44분이 지나서야 모우라를 빼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했다. 무리뉴 감독의 에릭센 투입은 즉시 효과를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기회를 얻은 토트넘은 에릭센의 크로스에 이은 베르통언의 헤더 골이 터지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교체 투입 2분 만에 베르통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에릭센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토트넘이 경기 전체적인 내용적 측면에서는 울버햄튼에 밀렸지만, 정교한 킥력을 요구하는 단 한 번의 세트피스에서 만든 결정적인 한 방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알 수 없지만, 무리뉴 감독의 적절한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에릭센에게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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