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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바디2' 제작진이 밝힌 관전 포인트 #반전 #큐피트화살 [ST이슈]
작성 : 2019년 12월 17일(화) 17:14

썸바디2 / 사진=Mnet 썸바디2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촬영을 하면서도 댄서들의 마음을 마지막까지 예측하기 어려웠다."

'썸바디2'가 종방까지 1회만을 남겨두고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가운데 제작진이 직접 촬영 비하인드와 관전 포인트를 전해왔다. 방송 내내 요동치던 댄서들의 마음을 마지막까지 종잡을 수 없었다는 전언이다.

Mnet 썸바디2


◆ 사랑의 큐피트, 춤

'썸바디2'는 장르 불문 남녀 댄서 10인이 한 달 간 '썸 스테이'에서 함께 생활하며 댄스 파트너이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트시그널' '러브캐처' 등 타 연애프로그램과 달리 '춤'을 매개체로 활용해 차별점을 뒀다.

'춤'은 사랑의 큐피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제작진은 스포츠투데이에 "자신의 기분에 따라 공간을 찾아 춤을 춘다든지, 밤 늦게까지 호감을 느끼는 이성을 생각하며 춤 동작을 연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송재엽은 감정에 혼란을 느끼자 춤을 추며 고민을 해소하려 했다. 이우태는 윤혜수를 떠올리며 그를 배려한 춤 동작 연구에 나섰다. 댄서들다운 감정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썸바디2'만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신선한 매력을 느꼈다.

또 제작진은 "연습하는 음악 소리에 이끌려 따라간 곳에서 땀을 흘리며 연습하는 모습을 보게 된 상황도 있었다"고 밝혔다. 썸 스테이 지하에 위치한 멀티미디어방, 그리고 별도로 존재했던 연습실은 출연자들의 감정의 교류가 이뤄진 핵심 장소였다. 이곳에서 댄서들은 자신의 마음을 확신했고 상대의 마음을 겨냥한 활 시위를 잡아당길 준비를 마쳤다.

Mnet 썸바디2


◆ 큐피트의 화살은 누구에게로?

그러나 댄서들이 당긴 화살의 방향은 정작 미궁 속에 빠졌다. 마지막화를 앞두고 '썸바디2'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자 제작진이 꼽는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썸바디2'의 관전 포인트로 가장 먼저 '반전'을 언급했다. 그는 "촬영을 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움직이는 댄서들의 마음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반전을 거듭하는 댄서들의 마음이 최종적으로 어디를 향하는지 함께 예측하면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청자들에게 가장 혼란을 주고 있는 인물은 윤혜수와 장준혁. 장준혁은 초반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최예림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방송 말미 윤혜수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장준혁의 마음은 최예림과 윤혜수 중 누구에게로 향하고 있을까. 윤혜수의 본심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썸바디2'에서 이도윤을 제외한 모든 남성들에게 호감을 받았던 인물인 윤혜수는 아직까지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예측불가 썸남·썸녀의 진솔한 이야기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제작진은 댄서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꼽았다. 이들은 함께 춤을 추면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웠고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송재엽과 윤혜수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그러나 엇나가는 타이밍과 상황들에 관계가 소원해졌다. 송재엽은 윤혜수에게 그간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윤혜수 역시 마찬가지. 두 사람 외에도 또 어떤 댄서들이 진솔한 이야기를 터놓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net 썸바디2


'썸바디2'에 출연했던 10명의 댄서들 모두 자신의 감정에 충실했다. 때문일까, 이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들로 스스로 혼란을 느꼈고 갈피를 잡지 못했다. 예측 불가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졌고 이는 비드라마 화제성 4주 연속 1위, 최고 시청률 경신이라는 기록으로 이어졌다. 제작진은 "재밌게 봐 주시고, 화제성으로 이어지니 감사할 따름이다. 최종 커플이 탄생하는 마지막회까지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댄서들의 진심이 담긴 활 시위가 당겨졌다. 화살의 촉이 향하고 있는 과녁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예측할 수 없어 더욱 흥미로운 '썸바디2'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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