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긴 생머리가 ‘미인의 대명사’라 불리던 시대는 갔다. 여배우들의 파격적인 숏커트나 단발머리 변신이 연이어 화제인 가운데 ‘긴 생머리 고수녀’가 눈길을 끈다. 신세경이다.
데뷔부터 긴 생머리였다. 1998년 가수 서태지 첫 솔로앨범 뮤직비디오에서 여덟 살이던 신세경의 머리카락는 내추럴한 웨이브 진 흑발이었다. 2009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본격적인 대중의 사랑을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긴 생머리와 잠시 이별을 고했던 순간도 있다. 2011년 개봉한 영화 ‘푸른소금’에서는 슬픔에 잠긴 소녀 킬러역할을 위해 층을 많이 낸 단발머리를 선보였다. 하지만 영화 제작발표회나 시사회 등에서는 또 다시 ‘긴 생머리’로 나타났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타짜2:신의 손’에서도 변함없이 긴 생머리다. 사람이 참 한결같구나.
◆ 캐주얼 룩에는 여대생처럼 찰랑이게
2013년 10월 영화 ‘롤러코스터’ VIP시사회에서 신세경은 다홍색 티셔츠와 데님팬츠로 캐주얼 룩을 선보인다. 긴 생머리는 웨이브 하나 없이 직선으로 깔끔하게 펴냈다. 가르마는 4:6으로 했다. 습관처럼 왼쪽 귀를 드러내며 청순한 이미지를 내보였다.
◆ 스포티 걸리시 룩 머리 끝만 살짝 웨이브 줘
4월 영화 ‘한공주’ VIP시사회에서 신세경은 블랙 스타디움 재킷과 스커트로 스포티한 분위기의 걸리시 룩을 완성했다. 클러치와 팔찌는 징이 박힌 블랙 가죽으로 선택했다. 긴 생머리는 5:5 가르마를 냈다. 머리 끝만 굵게 웨이브를 줬다.
◆ 화이트 원피스에 우아하게 내린 긴 머리
7월 영화 ‘타짜2’ 제작발표회에 신세경은 화이트 슬리브리스 원피스를 선택했다. 깊게 파인 네크라인 탓에 가슴골이 그대로 노출된다. 코럴 핑크 립스틱으로 메이크업도 산뜻했다. 긴 생머리는 5:5 가르마를 내고 머리카락을 왼쪽방향으로 정리했다. 머리 끝에 내추럴한 웨이브를 넣는 것도 잊지 않았다.
◆ 올 레드 매니시 룩에도 머리는 길게 내려
8월 영화 ‘타짜2’ 쇼케이스에서 신세경 레드 블라우스와 팬츠로 매니시 룩을 선보였다. 블랙 펌프스와 십자가 줄 목걸이가 포인트다. 지난 제작발표회 보다 머리숱을 가볍게 정리하고 얼굴선과 맞닿는 옆머리를 시작으로 머리끝에 굵은 웨이브를 주어 마무리했다.
◆ 블랙 시스루 룩 매력을 더하는 긴 머리
8월 영화 ‘타짜2’ 언론시사회에 신세경은 시스루 스타일의 블랙 원피스를 입었다. 몸매가 고스란하게 드러나는 페미닌 룩이다. 어렴 풋 캐미솔 속옷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긴 생머리에는 굵고 내추럴하게 웨이브를 줬다. 거의 풀어진듯한 웨이브를 오른쪽 방향으로 정돈했다.
◆ 로맨틱 룩 살리는 내추럴 웨이브
9월 KBS2 드라마 ‘아이언맨’ 제작발표회에서 신세경은 블랙 블라우스에 플라워패턴 스커트 차림으로 등장했다. 레트로 무드의 로맨틱 룩이다. 긴 생머리는 5:5 가르마를 내고 끝을 뻗치는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했다.
◆ 가죽 맵시 더하는 굵은 웨이브
9월 영화 ‘타짜2’ 서울 경기 지역 무대인사에서 신세경은 긴 생머리에 굵은 웨이브를 넣었다. 푸른빛이 도는 회색 블라우스에 블랙 스커트를 매치했다. 마무리로 블랙 부티를 신었다. 풀어내린 머리가 내추럴한 인상을 준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sunnyday@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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