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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레이스 우승' NC 박진우 "올해 홈런 1개 친 박민우, 타격 조언 해줘"
작성 : 2019년 12월 15일(일) 14:28

박진우 / 사진=방규현 기자

[고척스카이돔=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NC 다이노스의 사이드암 투수 박진우가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홈런레이스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박진우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결승에서 한선태(LG 트윈스)를 2차 연장에서 1-0으로 꺾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박진우는 예선에서 2홈런을 기록하며 한선태, 원태인과 함께 결승에 올랐다.

5아웃제로 진행된 결승전. 앞서 경기를 펼친 한선태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은 각각 1개와 0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진우는 마지막 타자로 나서 홈런 1개를 뽑아내 한선태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한선태와 박진우는 3아웃 서든데스로 펼쳐진 첫 연장 승부에서 1개씩 홈런을 쳐 또다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두 번째 연장 승부에서 먼저 나선 한선태가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를 틈타 박진우가 2아웃 상황에서 홈런포를 터뜨려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박진우는 경기 후 "고등학교 때 이후 10년 만에 배트를 잡아보는데 결승을 가니 우승 욕심이 났다"며 "가볍게 중심에 맞추자는 마음으로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우승 비결을 전했다.

박민우(NC 다이노스)의 타격 조언에 대해서는 "제가 알기로는 올 시즌 (박)민우가 홈런 한 개만을 쳤던 것 같은데 중심 이동에 대해 조언을 해줬다"며 "그래도 타자인 민우의 조언이 비거리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선야구대회 참가 소감에 대해서는 "너무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이런 자리가 또 있으면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서는 "경찰청에서 구질을 가다듬으며 자신감을 키웠었다"며 "올 시즌 우리 팀에 대한민국 최고 포수 (양)의지 형이 왔다. 의지 형을 믿고 투구를 펼치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진우는 올 시즌 140.2이닝을 소화하며 9승 7패 5홀드 평균자책점 3.14로 NC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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