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결성된 그룹 아이오아이 역시 순위 조작이 드러난 가운데, 최종 데뷔 멤버부터 탈락자들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13일 미디어오늘이 보도한 안준영PD의 불기소이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1 마지막 생방송에서 11위 밖에 있던 A연습생이 최종 데뷔 멤버였던 B연습생 대신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당시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안준영 PD가 의심을 샀으나, 생방송 중계 업무를 맡았던 그는 직접적으로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듀스 101 시즌1' CP였던 한동철과 메인작가 역시 같은 내용을 진술하며 안준영은 혐의없음으로 결론 났다.

이로써 워너원에 이어 아이오아이 멤버 역시 순위 조작으로 데뷔한 멤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더군다나 아이오아이는 '프로듀스'의 첫 번째 시리즈다. '프로듀스'를 국민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게 만들었던 일등 공신마저도 조작으로 점철됐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와 함께 누리꾼들은 아이오아이의 멤버부터 최종 순위 발표식에서 안타깝게 탈락한 연습생들에게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먼저 아이오아이는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청하, 김소혜, 주걸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 순으로 데뷔했다. 이에 11위로 데뷔한 유연정에게 특히나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더불어 12위로 안타깝게 탈락한 한혜리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당시 한혜리는 귀여운 외모와 상반되는 당당한 모습, 독특한 음색, 안정적인 보컬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최종 11명 안에 들지 못한 여러 참가자들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그룹 아이비아이(I.B.I)로 활동했던 이수현(13위), 이해인(17위), 김소희(15위), 윤채경(16위)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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