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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 "김건모 맞고소? 적반하장, 진실 가릴 수 있겠냐"
작성 : 2019년 12월 13일(금) 11:32

강용석 김건모 / 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가수 김건모 측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를 무고죄 등으로 맞고소한 가운데 A씨의 법적대리인 강용석 변호사가 불쾌감을 전했다.

13일 강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 측 입장문을 언급하며 "우리도 입장문을 내야하는데 긴 얘기는 필요 없을 것 같고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다. 바로 적반하장"이라고 밝혔다.

또 "이 말도 생각난다. '사필귀정'"이라면서 "지금은 김건모가 저렇게 나오지만 결국엔 진실로 귀결이 될 것 이라고 이게 제 입장"이라면서 "굉장히 잘못됐다. 저렇게 한다고 해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강 변호사가 말한 적반하장(賊反荷杖)은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 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은 처음에는 시비를 가리지 못하여 그릇되더라도 모든 일은 결국에 가서는 반드시 정리로 돌아가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의 발언을 바탕으로, 과거 김건모가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A씨를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9일 강용석과 김세의 전 기자는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10일 서울지검은 해당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했다.

이후 강용석은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건모에 대해 추가 폭행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폭로를 이어간 바 있다. 이에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김건모 콘서트는 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천 콘서트를 시작으로 부산, 광주, 의정부, 수원 등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결국 취소됐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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