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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하니' 폭행·욕설 논란 후폭풍, 펭수 유튜브 영상 일부 비공개
작성 : 2019년 12월 13일(금) 10:25

펭수 / 사진=EBS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보니하니' 폭행, 욕설 논란의 후폭풍이 'EBS가 낳은 스타' 펭수에게까지 미쳤다.

10일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방송 중 '당당맨' 최영수가 진행자 버스터즈 채연을 때리는 듯한 동작을 취한 모습이 포착돼 비난을 받았다. 이에 '보니하니' 제작진뿐 아니라 당사자인 채연 또한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황급히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먹니'로 출연 중인 박동근은 유튜브 실시간 방송 중 최근 채연에 욕설을 섞은 '막말'을 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였기 때문. 박동근은 채연에게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채연이 "독한 뭐라고요?"라고 묻자, 박동근은 "독한 X"이라고 답했다. '리스테린 소독'은 유흥업소 은어라고 알려져 있어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이에 EBS 김명중 사장은 해당 출연자인 최영수, 박동근을 출연 정지시키는가 하면 '보니하니'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하며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 시스템 전체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태의 영향이 EBS 연습생 펭수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구독자 13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펭수의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펭TV'에 최영수, 박동근이 출연한 영상을 비공개 조치한 것.

펭수를 스타로 만든 '이육대(EBS 아이돌 육상대회)' 영상은 물론, '펭수전', '펭벤져스' 등 많은 구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EBS 측은 문제가 되는 장면을 편집 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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