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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WS 우승 주역' 렌돈, LA 에인절스행…7년 2억4500만 달러
작성 : 2019년 12월 12일(목) 13:43

렌돈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2019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앤서니 렌돈이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렌돈이 에인절스와 7년 2억4500만 달러(2907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렌돈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워싱턴에 1라운드(전체 6번) 지명됐다. 이후 2013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한 렌돈은 매년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워싱턴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렌돈은 올 시즌 타율 0.319 34홈런 126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MVP 3위, NL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렌돈은 가을 야구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WS) 최종전에서 0-2로 뒤진 7회초 추격의 솔로포를 뽑아내 팀의 사상 첫 WS 우승을 이끌었다.

렌돈은 환상적인 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었다. 타선 보강을 원하던 에인절스는 렌돈을 원했고 결국 영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자 마이크 트라웃과 영입생 렌돈의 조합으로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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