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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8분' 토트넘, 뮌헨 원정서 1-3 완패(종합)
작성 : 2019년 12월 12일(목) 06:47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이 뮌헨 원정에서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6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3으로 졌다.

뮌헨과 토트넘은 이미 조 1, 2위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뮌헨은 6승(승점 18), 토트넘은 3승1무2패(승점 10)의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 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손흥민은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2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가 최전방에 섰고, 라이언 세세뇽과 지오바니 로 셀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선에 자리했다. 무사 시소코와 에릭 다이어가 중원을 지켰고, 대니 로즈와 토비 알더베이럴트, 후안 포이스, 카일 워커-피터스가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파울로 가자니가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뮌헨에서는 세르쥬 그나브리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킹슬리 코망과 이반 페리시치가 측면에 자리했고, 티아고 알칸타라와 필리페 쿠티뉴, 요슈아 키미히가 미드필드진에 포진했다. 알폰소 데이비스, 제롬 보아텡, 하비 마르티네스, 뱅상 파바르가 수비 라인을 이뤘고,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세세뇽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뮌헨도 전반 4분 그나브리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이후 뮌헨이 서서히 공세의 수위를 높이기 시작했다.

뮌헨의 노력은 전반 14분 결실을 맺었다. 그나브리의 패스를 받은 코망이 가자니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고전하던 토트넘은 전반 20분 세세뇽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로 셀소의 패스가 보아텡을 맞고 세세뇽에게 이어졌고, 세세뇽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뮌헨은 이후 코망이 무릎 부상으로 아웃되는 악재를 맞았다. 전반 37분에는 그나브리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불운까지 겹쳤다.

그러나 뮌헨은 전반 45분 코망 대신 교체 투입된 토마스 뮐러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데이비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췄지만, 뮐러가 재차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시간에는 쿠티뉴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전반전은 뮌헨이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뮌헨의 공세는 계속 됐다. 쿠티뉴는 계속해서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토트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반면 토트넘은 전반전과 달리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뮌헨은 후반 20분 쿠티뉴의 중거리슛으로 3-1로 달아났다.

실점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과 올리버 스킵을 동시에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데이비스의 빠른 수비 가담에 막혀 슈팅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단독 드리블 돌파 이후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노이어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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