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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1일 KT와 맞대결…누가 승자의 미소 지을까?
작성 : 2019년 12월 11일(수) 18:43

최준용 / 사진=DB

[잠실학생체육관=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SK와 부산 KT가 맞대결을 펼친다.

SK와 KT는 11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SK는 14승 5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KT는 11승 9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상대 전적은 1승1패다.

순위에선 SK가 앞서 있지만 최근 기세는 KT가 뜨겁다. KT는 최근 5연승을 기록하며 물 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김윤태의 부상 복귀 후 허훈과의 투가드 시스템이 정상궤도에 오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김윤태가 팀의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으면서 리딩 부담을 줄인 허훈의 공격력이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허훈과 김윤태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KT가 6연승을 질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SK는 '안방불패'를 내세워 승리에 도전한다. SK는 최근 지난 시즌 창원 LG전부터 지금까지 홈 9연승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도 홈경기 강점을 이어간다면 홈 10연승 행진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SK에서 기대되는 선수는 최준용이다. 최준용은 지난 9일 KBL 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최준용은 2라운드 9경기 동안 평균 34분 26초를 소화하며 10.7득점, 2.7어시스트, 6.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약점으로 지적받던 3점슛을 2.1개 성공시키며 완성형 선수로 거듭났다.

뜨거운 감각을 자랑하는 최준용은 KT의 투가드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카드다. 허훈(180cm), 김윤태(180)의 투가드 시스템은 높이가 낮은 약점을 안고 있다. 2m의 키를 자랑하는 최준용은 볼 핸들링과 3점슛 능력을 보유해 팀 동료 안영준(196cm)과 함께 2번(슈팅가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KT의 낮은 앞선을 미스매치로 요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최준용이 KT의 앞선을 무력화시킨다면 SK에게 홈 10연승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와 KT의 맞대결에서 승자의 미소를 누가 짓게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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