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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판타지아, 상주명실상감한우에 고춧가루 뿌려
작성 : 2019년 12월 11일(수) 15:38

안관욱(왼쪽) vs 김종수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부천 판타지아가 상주명실상감한우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부천 판타지아는 1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13라운드 3경기에서 상주명실상감한우에 3-0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전통의 강호 상주명실상감한우는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부천 판타지아는 2지명 박승문 7단의 선취점으로 앞서갔다. 박승문 7단은 상대전적에서 1승 4패로 뒤져있던 상주명실상감한우 백성호 9단과의 '2지명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어 부천 판타지아 3지명 강만우 9단이 문명근 9단을 꺾고 결승점을 올렸다. 전반기에 부진했다가 후반기부터 뒤늦게 살아나기 시작한 강만우 9단은 초반에 확립한 우위를 종반까지 그대로 지켜 여유 있게 승리했다.

곧바로 1국에서 종반의 우세가 뚜렷했던 부천 판타지아의 안관욱 9단도 승전보를 전해오면서 팀의 3-0 완봉승을 완성했다.

이날 패한 상주명실상감한우는 부천 판타지아에 이어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김포 원봉 루헨스, KH에너지 등 2개팀 외에 마지막 두 장의 포스트시즌 티켓은 최종 14라운드에서 가려진다.

포스트시즌에 합류할 두 팀은 의왕 인플러스를 비롯해 의정부 희망도시, 영암 월출산과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막판 경쟁으로 결정된다.

시니어바둑리그는 12일 13라운드 4경기 KH에너지 대 김포 원봉 루헨스의 대결로 이어진다.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지난 대회보다 1억3000만 원이 증액된 5억4000만 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 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65만 원, 패자 35만 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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