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1순위 지명' 오재성 "1차 목표는 팀에서 주전이 되는 것"
작성 : 2014년 09월 11일(목) 17:11

오재성은 11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2015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았다. /연합뉴스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한 '차세대 리베로' 오재성(23·성균관대)이 팀에서 주전을 차지하겠다는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오재성은 11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2015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았다.

지명을 받은 뒤 오재성은 "전체 1순위로 뽑아준 한국전력 감독 및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자만하지 않으면서도 신인답게 패기 있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입단 포부를 드러냈다.

오재성의 1순위 지명은 이미 정해진 수순이었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드래프트 전부터 1순위가 된다면 오재성을 뽑겠다고 천명한바 있다. 이에 대해 오재성은 "저를 1순위에서 지명한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우선 제가 할 일에만 집중한다면 좋은 일은 따라올 것 같았다"고 말해 겸손함을 보였다.

오재성은 고등학교 때부터 본격적인 리베로 포지션으로 경기를 뛰었다. 그는 "초등학교 때는 주로 라이트로 활동했지만 중학교 때는 키 때문에 시합을 잘못 뛰었다"며 "본격적으로 리베로를 한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서 오재성은 "짧은 디그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언더로 할 때 2단 토스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미 오재성의 마음은 다가오는 시즌에 도달해 있었다. 그는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면서 "우리 팀에서 제가 뒤를 잘 받쳐주고 전광인이 공격에서 끌어주면 잘 할 수 있다"며 "후회 남지 않는 경기만 한다면 운이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굳센 각오를 보였다.

이어 "우선 1차 목표는 팀에 가서 주전으로 활동하는 것이다"며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근한 기자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