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차세대 리베로' 오재성, 男배구 신인 1순위로 한전행
작성 : 2014년 09월 11일(목) 16:09

오재성(23·성균관대)이 남자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의 품에 안겼다. /연합뉴스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차세대 리베로'로 각광받고 있는 오재성(23·성균관대)이 남자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의 품에 안겼다.

한국전력은 11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2015 남자 프로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추첨을 통해 얻은 1라운드 지명권을 주저 없이 오재성에 사용했다.

오재성은 리베로 자리에서 몸을 내던지는 육탄 방어와 절묘한 디그로 팀의 후방을 탄탄히 책임지는 선수다.

그는 지난 2012년 AVC(아시아배구연맹)컵 남자배구대회와 2013년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지난 8월에는 한국에서 열린 현대라이프컵 국제대학배구대회에서 활약하며 한국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또 오재성은 현재 홀어머니와 여동생, 단 3명이서 살고 있다. 이에 지금까지 어머니 혼자 생계를 담당했던 터라 프로에 입문해 가족의 생계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애틋한 사연도 지닌 선수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OK저축은행은 박원빈(인하대)을 선택했다. 박원빈은 2014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리그 정규리그 블로킹 1위와 함께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1라운드 3순위 지명권을 얻은 LIG손해보험은 센터 노재욱(성균관대)을 택했다. 이밖에 4순위 우리카드는 성균관대의 199cm 장신 센터 구도현, 5순위 대한항공과 6순위 현대캐피탈는 각각 인하대의 센터 황승빈과 한양대의 센터 이승원을 지명했다.

특히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은 이승원은 아직 졸업하지 않은 3학년의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해 지명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시즌 우승으로 제일 마지막으로 지명권을 행사한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에서 활약 중인 이민규의 동생인 센터 이민욱(경기대)을 선택했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 참가한 42명 가운데 28명(전체 지원자의 66.6%)이 프로진출에 성공했다. 4라운드에서는 2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지 못한 삼성화재가 유일하게 지명을 행사했다.

▲2014~2015 남자 프로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오재성(한국전력)-박원빈(OK저축은행)-노재욱(LIG손해보험)
구도현(우리카드)-황승빈(대한항공)-이승원(현대캐피탈)-이민욱(삼성화재)

2라운드 우상조(한국전력)-진성태(현대캐피탈)-정바다(대한항공)
이동석(우리카드)-김민규(LIG손해보험)-전병선(OK저축은행)-권진호(한국전력)
※삼성화재의 2라운드 1순위 지명권은 곽동혁의 영입으로 한국전력에 양도됨

3라운드 라광균(한국전력)-김기명(OK저축은행)-최돈선(LIG손해보험)
조진구(우리카드)-지명X(대한항공)-소인섭(현대캐피탈)-이태호(삼성화재)

4라운드 안정경(삼성화재)-지명X(현대캐피탈)-지명X(대한항공)
지명X(우리카드)-지명X(LIG손해보험)-지명X(OK저축은행)-지명X(한국전력)

수련선수 정주형(한국전력)-강현수(OK저축은행)-이한호(LIG손해보험)
황중호(우리카드)-신희섭(대한항공)-지명X(현대캐피탈)-정진규(삼성화재)

수련선수 추가지명 함웅빈(OK저축은행)
※수련선수는 입단금과 입단시 학교지원금이 없음


김근한 기자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