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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韓 최초 골든글로브 감독상 등 3개 부문 후보
작성 : 2019년 12월 10일(화) 10:35

기생충 골든그로브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는 골든글로브상의 감독, 각본, 최우수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9일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제77회 골든글로브상 후보작을 발표하면서 감독상 후보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등 5명을 선정했다. '1917'의 샘 멘데스 감독,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도 후보로 지명됐다.

'기생충'은 이어 각본상 후보로도 호명을 받았다. 각본상을 놓고는 '결혼이야기', '두 교황',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아이리시맨'과 경합할 예정이다.

'기생충'은 또 예상대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베스트 모션픽처-포린랭귀지) 후보에도 올랐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가 골든글로브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것은 '기생충'이 처음이다.

외국어영화상 후보로는 '기생충' 외에 '페어웰', '레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가 지명됐다.

'기생충'은 후보 등재가 유력하던 외국어영화상 외에 감독·각본상 후보로도 오르면서 수상 가능성을 더 높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제77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은 내년 1월 5일 미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개최된다. 이어 수상작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회원 93명의 투표로 정해지며, 투표 데드라인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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