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루이스 수아레즈(바르셀로나)가 환상적인 '백힐'골을 선보이며 팬들의 주목을 한 눈에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마요르카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1승1무3패(승점 34, +23)를 기록, 레알 마드리드(10승4무1패, 승점 34, +21)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마요르카는 4승2무10패(승점 14)로 17위에 머물렀다.
이날 눈을 의심케 하는 환상적인 골이 수아레즈 발끝에서 터졌다. 바르셀로나가 3-1로 앞선 상황에서 수아레즈는 세르지 로베르토와 프린케 데용의 원투패스 후 볼을 건네 받아 논스톱 백힐로 마요르카 골망을 갈랐다. 뒤를 보지 않고 오직 뒤꿈치 감각으로만 슈팅을 날렸다. 공은 절묘하게 휘어져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수아레즈는 경기 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각도가 거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백힐 슈팅이 마지막 선택이라 생각했다. 운이 좋아 멋진 골이 나왔다. 내 인생에서 최고의 골"이라며 만족해했다.
한편 이날 최근 생애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수상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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