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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 No·케미 Yes"…'사랑의 불시착', 현빈X손예진의 재회 [종합]
작성 : 2019년 12월 09일(월) 14:58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열애설? 오히려 케미 좋을 것 같다."

9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정효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이 참석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널 상속녀(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현빈)의 절대극비 로맨스를 그린다.

현빈 손예진 / 사진=DB


◆ 영화 '협상' 이어 현빈, 손예진의 재호흡

'사랑의 불시착'은 영화 '협상'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췄던 현빈, 손예진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특히 현빈은 손예진과의 재회에 만족을 드러냈다. 그는 "일단 '협상'이라는 작품의 촬영 방식이 독특해 다른 공간에서 따로 연기하는 시간들이 대다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예진 씨랑 같은 공간에서 호흡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협상'과는 달리 밝고 경쾌한 작품에서 만났으면 했는데 그 기회가 더 빨리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빈은 "손예진은 좋은 파트너다"라며 "한공간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많은 것들을 보게 되고 배우고 있다. 그는 배우로서 굉장히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그를 보며 자극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예진 역시 현빈과의 호흡에 대해 "사실 배우가 또 작품을 같이 하는 기회가 드물다. 인연이 있는 것 같다"며 "시나리오 대본을 읽으며 현빈의 싱크로율이 100% 완벽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알콩달콩한 모습, 서로가 깊어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 열애설 부담감 No, 상승된 케미 Yes

현빈과 손예진은 열애설에 휘말린 주인공이기도 했다. 때문에 로맨스 작품 출연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았을 터. 하지만 두 사람은 걱정보다는 긍정적으로 이를 받아 들였다.

특히 현빈은 열애설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다보니까 (열애설이) 그렇게 됐다. 지금처럼 웃고 넘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친분이 쌓여 있었고, 호흡을 맞춰 보고 싶어서 고민 않고 흔쾌히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예진 역시 마찬가지다. 그도 "저도 작품하면서 정말 좋은 로맨틱 코미디를 함께하고 싶었다. 저는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 저는 대본이 너무 좋고, 같이 작품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정효 감독은 두 사람의 열애설을 누구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열애설이 났으니) 더욱 케미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두 분이 말했듯이 저는 크게 걱정 안 했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었다"며 "현빈 씨는 딕션과 사투리 발음이 좋고, 리정혁이라는 인물을 연기하기에 너무 완벽한 배우였다. 손예진 씨도 재벌녀 같은 역할을 해보지 않아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제안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현빈 손예진 / 사진=DB


◆ 건강 되찾은 김정현의 복귀

'사랑의 불시착'은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 '시간'에서 하차했던 김정현의 복귀작이다. 때문일까, 그는 누구보다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김정현은 작품 출연에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감독님과의 만남을 가지며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 처음 건강 찾고 좋아질 때, 감독님과 밥을 먹으면서 '재밌게 작품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감독님께서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고 작업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며 감독님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그는 "송구스럽고 무거운 마음이 크다. 마음이 무거운데 많은 분들의 배려 덕분에 염치 없게도 건강이 많이 좋아진 상태다"라고 언급했다. 김정현은 "배우가 작품으로서, 연기로서 다가가는 즐거움이 없지 않아 있다. 떨림이 있고 조심스럽다. 신중하고 공들인 연기로 좋은 작품에서 인사드리고 있는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며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14일 토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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