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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이돌학교' 조작, CJ ENM 고위층 연루 수사 중"
작성 : 2019년 12월 09일(월) 14:43

아이돌 학교 CJ ENM / 사진=Mnet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조작 논란을 수사 중인 경찰이 CJ ENM 고위층의 연루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9일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정례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아이돌학교'의 수사 과정을 밝혔다.

이날 이용표 경찰청장은 "'아이돌학교' 조작 논란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자료와 관련자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고위층 관계 부분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경찰은 조작에 가담한 제작진의 의사결정 과정에 회사 고위층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수사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경찰은 투표 조작에 CJ ENM 등의 윗선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집중적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CJ ENM 부사장 겸 Mnet 부문 대표 신형관 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관여도를 들여다보고 있고 있다. 신씨는 CJ ENM 음악 콘텐츠 부문장으로 재직하면서 프로듀스 시리즈를 총 책임졌다.

경찰은 '프로듀스' 시리즈 전반에 제작진의 투표결과 조작 및 연예기획사 관계자의 접대가 있었다고 보고 지난달 14일 안준영PD와 김용범CP 등 8명을 검찰에 넘겼다.

이들이 받고 있는 혐의는 업무방해, 사기, 배임수재 및 배임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이다. 이 중 연예기획사 관계자 2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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