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부천FC1995 안태현과 최철원이 9일 육군훈련소에 전격 입소해 상무축구단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안태현은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달성했다. 중요한 경기 때마다 골을 넣었고 FC안양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동점골을 넣는 등 2019 '미라클부천'을 함께 이끌었다. 상무 발표 후 구단에 방문한 안태현은 "3년 동안 부천에서 많이 성장 할 수 있었다. 상주 상무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만큼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최철원 역시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골키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지난 8월 광주FC와의 홈경기를 꼽았다. "직전 경기에서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팬 덕분에 이 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당시 소회를 전했다.

또한 "상주에서 많이 뛰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안태현과 최철원은 지난 2일 국군체육부대 상무 축구단에 최종 합격해 다음 시즌부터 K리그1에서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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