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 측이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김건모 팬들이 지지 성명문을 발표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김건모 갤러리는 김건모의 피소 사실을 언급하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공개된 성명문에서 팬들은 "김건모가 피소된 부분에 대해서는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팬들은 여전히 사실무근이라는 것을 굳건히 믿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김건모를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팬들은 수사 기관의 김건모 개인의 기본권을 철저히 보호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명명백백하게 수사하여 진실을 밝혀 주시길 간곡히 청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강용석은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며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를 폭로하고 9일 고소 계획을 밝혔다. 김건모 측은 이와 관련 한 매체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이하 김건모 팬 성명문 전문

김건모 갤러리에서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오늘 김건모가 피소된 부분에 대해서는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사실무근이라는 것을 굳건히 믿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김건모를 응원하고 지지할 것입니다.

그리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2월 3일 브리핑에서 "검찰은 12월 1일부터 피의사실과 수사 상황 공개를 금지하는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제도가 시행되고 있음을 명심해 달라"라고 강조했던 만큼, 수사 기관에서는 김건모 개인의 기본권을 철저히 보호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밝혔듯, 본 사건도 좌고우면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명명백백하게 수사하여 진실을 밝혀 주시길 간곡히 청합니다.

끝으로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김건모에 대한 무분별한 언론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모든 언론 기관에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