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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해 기쁘다"
작성 : 2019년 12월 08일(일) 19:02

이다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하게 돼 기쁘다"

2020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이다연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다연은 8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의 트윈도브스 베트남(파72)에서 열린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이소미(8언더파 208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다연은 새 시즌 첫 승과 통산 5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다연은 "항상 시즌에 들어갈 때마다 목표를 첫 승이라고 하는데 개막전에서 하게 돼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19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 체력적인 문제로 출전하지 못해 마무리가 아쉬웠다. 쉬면서 체력을 회복한 뒤 나온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다연은 우승의 비결로 아이언을 꼽으며 "덕분에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그만큼 버디를 많이 못해서 아쉽긴 했다. 하지만 좋았던 아이언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쉬면서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회복했던 것이 주효했다. 지난주 이벤트 대회에 출전하면서 경기력도 살아났고, 덕분에 좋은 상태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다연은 3라운드 54개 홀 가운데 단 2개 홀에서만 보기를 범했다. 이다연은 "이번 대회 크게 잡았던 목표 중 하나가 '보기 하지 말자'였다"면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찬스를 기다리며 안정적으로 파를 할 수 있는 곳을 공략해야겠다는 생각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목표와 각오도 전했다. 이다연은 "본격적인 2020시즌을 준비할 때 상금왕과 대상을 목표로 세우고, 이를 이룰 수 있도록 세부 목표는 톱10에 많이 들자는 목표를 세우겠다. 그러다보면 다승까지도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우승을 통해 한 발 앞선 채로 2020시즌을 맞이하게 됐으니, 좀 더 자신있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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