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마요르카에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마요르카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11승1무3패(승점 34, +23)를 기록, 레알 마드리드(10승4무1패, 승점 34, +21)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마요르카는 4승2무10패(승점 14)로 17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메시였다. 최근 생애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는 마요르카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수상을 자축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터진 앙투완 그리즈만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마르크-테어 슈테겐의 골킥을 이어받은 그리즈만은 드리블 돌파 이후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바르셀로나는 전반 17분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왼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마요르카는 전반 35분 안트 부드미르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 41분 메시의 추가골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이어 루이스 수아레스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4-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19분 부드미르의 두 번째 골로 다시 차이를 좁혔다. 그러나 이미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바르셀로나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가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37분 메시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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