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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28P 12R' SK, 전자랜드에 80-73 승리…KCC는 DB 꺾고 3연패 탈출
작성 : 2019년 12월 07일(토) 20:27

워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SK는 7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80-7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한 SK는 14승5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전자랜드는 10승9패로 부산 KT, 전주 KCC와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SK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는 28점 12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안영준이 15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 복귀전을 치른 트로이 길렌워터는 16점 7리바운드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양 팀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결국 전반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41-41로 마무리됐다.

3쿼터 접어들자 SK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최준용과 워니가 내,외곽을 오가면서 득점을 쌓으며 점수 차를 10점 차로 벌렸다.

SK는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하며 4쿼터 중반 72-62로 앞섰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머피 할로웨이의 덩크슛과 김낙현의 외곽포로 4쿼터 종료 2분 20초 전 73-3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전자랜드는 턴오버를 범하며 더 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SK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시각 KCC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66-6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3연패 사슬을 끊은 KCC는 10승9패를 기록하며 4위로 도약했다. 또한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DB는 11승8패로 안양 KGC와 나란히 공동 2위를 달렸다.

KCC의 라건아와 이대성은 각각 14점 18리바운드, 19점 3어시스트를 뽑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DB의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는 16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이날 경기 3쿼터까지 시소게임을 벌이며 리드를 주고 받았다. 결국 KCC가 51-50으로 1점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승부처인 4쿼터,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DB였다. DB는 4쿼터 초반 김종규와 김훈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56-51 리드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KCC는 4쿼터 중반 라건아의 골밑 득점과 이정현의 연속 4득점, 유현준의 속공 득점을 묶어 62-56으로 역전했다. 이어 이정현의 3점포까지 더해 65-58로 앞서 갔다.

DB는 KCC의 득점을 5분 넘게 묶으면서 추격전을 펼쳤고 63-65로 뒤진 4쿼터 종료 10초 전 오누아쿠가 자유투 2개를 얻어 동점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오누아쿠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고 경기는 KCC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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