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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40점 맹폭'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꺾고 2연승
작성 : 2019년 12월 07일(토) 19:39

박정아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박정아의 맹활약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눌렀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오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30-32 25-23 23-25 25-21 15-10)로 이겼다.

2연승을 질주한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9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는 40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5세트에서 마지막 4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처를 지배했다.

IBK기업은행의 김주향은 26점을 뽑아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IBK기업은행이었다. 1세트 팽팽한 접전 끝에 맞이한 30-30 듀스에서 상대 네트터치와 김주향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일격을 당한 한국도로공사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2세트 22-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이효희의 블로킹과 박정아의 퀵오픈, 상대 범실을 묶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IBK기업은행은 3세트 22-21에서 어나이의 연속 득점으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박정아와 문정원에게 연속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1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해결사 어나이가 마지막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3세트를 따냈다.

궁지에 몰린 한국도로공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17-18에서 박정아의 연속 4득점으로 21-18을 만들었다. 이후 상대 이나연의 서브 에이스와 어나이의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박정아의 퀵오픈 2방과 상대 범실을 묶어 25-21로 4세트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한국도로공사는 5세트 11-10에서 박정아가 4연속 오픈 공격을 작렬해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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