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창원 LG를 꺾고 탈꼴지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72-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7승12패를 기록하며 LG를 제치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LG는 6승13패로 단독 최하위로 떨어졌다.
오리온의 이승현은 17점 2리바운드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LG의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과 마이크 해리스는 나란히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전반전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LG는 강병현의 외곽슛과 해리스의 노련한 돌파 득점으로 점수를 뽑아냈고 오리온은 최승욱과 이승현의 득점포로 맞대응을 했다.
결국 치열한 공방전 끝에 LG가 38-36으로 2점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근소하게 뒤진 오리온은 3쿼터 사보비치와 최승욱, 최진수의 득점 행진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정희재가 3쿼터 종료 직전 3점슛을 작렬해 54-58로 따라붙으며 쿼터를 마무리했다.
양 팀은 4쿼터 턴오버를 주고받으며 누구도 쉽게 승기를 잡지 못했다.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이승현이었다.
이승현은 67-64로 앞선 4쿼터 종료 50초 전 결정적인 미들슛을 터뜨렸다. 이어 4쿼터 종료 22초 전 3점슛을 작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오리온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