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서 빛낼 주요 기록은?
작성 : 2019년 12월 06일(금) 13:10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9일 오후 5시 15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개최된다.

KBO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는 올해 후보자는 역대 최다인 102명으로 지난해 97명보다 5명이 늘었다. 이 중 올 시즌 가장 꾸준하고 눈부신 활약을 펼친 10명 만이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게 된다.

올 시즌 투수 부문과 타자 부문에서 각각 3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과 양의지(NC 다이노스)는 모두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2019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린드블럼은 지난해 득표수 245표, 득표율 70.2%로 2위 김광현(SK 와이번스)을 195표 차로 제치며 2018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린드블럼이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경우 투수부문 2년 연속 수상은 1998-1999년 현대 정민태에 이어 20년 만의 대기록이다. 린드블럼 외에도 김광현, 앙헬 산체스(이상 SK),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 선의의 경쟁을 펼친 라이벌 투수들이 대거 후보에 올라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NC로 이적하며 첫 시즌을 마친 양의지는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NC를 2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로 견인했다. 린드블럼과 나란히 2년 연속 골든글러브에 도전하는 양의지는 2018년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수(331표)와 득표율(94.8%)을 기록했다. 올해도 최다 득표수로 수상하게 된다면 KBO 리그 역대 2번째이자 1993-1994년 해태 이종범에 이어 무려 25년 만에 2년 연속 최다 득표수를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KBO 리그 최고의 거포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는 개인 5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현재 박병호(2012-2014년, 2018년)는 강정호(2010년, 2012-2014년)와 나란히 키움(넥센 포함) 소속 선수로는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올라있어 올해 수상하게 된다면 구단 단독 최다 수상 선수로 구단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역대 골든글러브의 깨지기 힘든 기록의 경신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역대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선수는 2007년 외야수 부문 수상자 두산 이종욱으로 총 350표를 획득했다. 2010년 롯데 홍성흔이 344표로 근접하기는 했지만 12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최고 득표율은 2002년 삼성 마해열(지명타자)이 만장일치에 가까운 99.3%를 기록한 이래로 17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6일 오후 5시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최종 수상자 10명은 오는 9일 무대 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골른글러브 시상식은 지상파 TV MBC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에서 생중계되며 올해 신설된 레드카펫 인터뷰는 imbc 홈페이지와 네이버, 카카오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