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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양현종, 대상 공동수상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
작성 : 2019년 12월 06일(금) 12:10

양현종·류현진·김광현 / 사진=이정철 기자

[리베라 호텔=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 김광현(SK 와이번스)과 양현종이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6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 홀에서 진행된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190.1이닝을 소화하며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의 활약으로 SK의 선두 경쟁을 이끌었다. 특히 150km/h를 넘나드는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탈삼진 180개를 기록하며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기록했다. 또한 2017시즌을 통째로 쉬게 만들었던 팔꿈치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을 드러내며 2015시즌 이후 4년 만에 정규 이닝을 훌쩍 넘겼다.

김광현은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에이스의 품격을 뽐내기도 했다.

김광현은 "감사드리고 기분이 정말 좋다. 은사님께서 정말 많이 오셨는데 저를 이렇게 키워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이 곳은 특별한 장소인 듯하다. 20살 때 우승해서 여기서 샴페인 파티했었는데 이렇게 큰 상도 받게 돼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 등판해 184.2이닝을 던지며 16승8패 평균자책점 2.29 163탈삼진을 기록했다. 소속팀이 하위권으로 쳐진 가운데서도 '대투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개막 이후 4월까지만 해도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데 평균자책점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고, 단 1승을 수확하지 못한 채 6경기에서 5패 평균자책점 8.01로 고전했다. 그러나 5월 들어 서서히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하더니 시즌 막판에는 평균자책점을 2점대 초반까지 끌어내리며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을 제치고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양현종은 "이렇게 큰 상을 주신 일구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신 KIA 사장님과 단장님, 코칭스태프, 그리고 가족에게도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KBO리그를 잘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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