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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아이즈원 조작, 아이오아이·워너원 흥행 부담 때문
작성 : 2019년 12월 06일(금) 09:38

프로듀스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엑스원 / 사진=Mnet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순위 투표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Mnet ‘프로듀스X 101’ 제작진이 순위 조작의 이유를 흥행 부담으로 꼽았다.

5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는 ‘프로듀스 101’ 전 시즌을 제작한 안준영 PD는 2016년 1월 22일부터 그해 4월 1일까지 방송된 시즌1 프로그램에서 전체 101명의 연습생 가운데 61명을 선발하는 1차 투표에서 시청자들의 온라인 투표와 방청객 현장 투표 결과를 조작해 61위 안에 있던 두 명의 연습생을 순위권 밖에 있던 연습생 두 명과 ‘바꿔치기’했다고 기재됐다. 검찰은 순위가 뒤바뀐 연습생들의 이름도 공소장에 적시했다.

이에 따르면 검찰은 이들이 시즌1·2를 통해 데뷔한 아이오아이나 워너원이 너무 큰 성공을 거두자 시즌3·4에서 선발된 그룹의 인기나 매출 등이 그에 미치지 못할까봐 부담을 가졌고 이들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꼈다고 공소장에 적었다.

앞서 경찰은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을 상대로 업무방해,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한 바 있다. 또 프로그램 제작진,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8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안준영 PD는 아이즈원과 엑스원을 탄생시킨 해당 프로그램 시즌3, 4를 비롯해 시즌1, 2에 대한 조작을 일부 인정했다. 이에 따라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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