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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 제압
작성 : 2019년 12월 05일(목) 21:54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건설이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5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5-22 19-25 18-25 15-1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9승3패(승점 24)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흥국생명은 6승6패(승점 21)로 3위에 머물렀다.

헤일리는 24점, 양효진과 징지윤은 15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흥국생명에서는 이재영이 23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은 현대건설의 분위기였다. 현대건설은 헤일리와 양효진이 동반 폭발하며 1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이어 2세트 역시 후반 집중력에서 앞서며 25-22로 따냈다.

그러나 흥국생명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루시아,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이재영과 김미연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3세트를 25-19로 따냈다. 4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앞서 나간 끝에 25-18로 승리,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헤일리의 오픈 공격과 상대의 연속 범실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정지윤과 헤일리, 양효진이 점수를 보탠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추격을 따돌리고 15-11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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