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 내 중앙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를 칭찬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8위로 도약했다.

올 시즌 솔샤르 감독의 맨유는 부진에 빠져 있다. 공격진은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의 이적으로 무게감을 잃었고 중원은 폴 포그바와 스콧 맥토미니의 부상으로 장악력과 창의성이 사라졌다.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보수에 나섰던 수비진도 영입생 해리 맥과이어가 부진에 빠져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런 상황에서 솔샤르 감독은 토트넘을 꺾으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맨유는 이날 경기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맥토미니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맥토미니는 대체할 수 없는 선수"라며 "그의 신체적 능력과 중원에서의 리더십이 프레드에게 자율성을 제공해줬다"며 맥토미니에게 칭찬을 건넸다.

한편 전 맨유 감독 시절 맥토미니를 데뷔시켰던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맥토미니는 경기를 지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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