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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FC 정정용 감독 "한국 축구의 반석이 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
작성 : 2019년 12월 05일(목) 11:16

정정용 감독 / 사진=김호진 기자

[여의도=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서울 이랜드FC가 한국 축구의 반석이 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정정용 신임 서울 이랜드FC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정정용 감독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FC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휘봉을 잡은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랜드FC 장동우 대표이사도 감께 했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5월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끌며 남자 대표팀 역사상 FIFA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을 올렸다. 이어 지난 9월부터는 오는 2021년까지 U-20 대표팀 전담 계약을 체결하며 U-18 대표팀을 이끌어왔다.

정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지난달 10일 미얀마에서 개최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을 3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정 감독은 U-20 월드컵 이후 다수의 클럽으로부터 다양한 구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인과 유소년 대표팀의 가교 역할을 수행코자 하는 의지와 책임감에 지속적으로 고사해왔다. 이후에도 계속된 이랜드FC의 지속적인 요청에 대한축구협회(KFA)는 대승적 차원의 축구발전을 위해, 그리고 정감독은 지도자로서의 발전 기회 모색을 위해 승낙하기로 했다.

지난 5월 김현수 감독이 성적 부진의 이유로 사임한 이후 우성용 감독대행으로 6개월을 지낸 이랜드FC는 지난달 28일 정정용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정 감독은 "가슴이 벅차다고 할까. 설렘인지 긴장인지 잘 모르겠다. 저를 선택해주신 구단에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저의 축구 철학을 가지고 팀을 만들 것이고 이 팀이 한국 축구의 반석이 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바람이다. 충분히 그렇게 만들어 갈 것이다. 앞으로 많이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장동우 이랜드FC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단계적인 성과를 극복해서 이랜드FC를 잘 만들겠다. 팬, 미디어, 축구인 관계자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구단 비전,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감독으로 정정용 감독을 어렵게 모셨다. 2020년에는 정정용 감독과 모두 뭉쳐 새롭게 도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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