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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 "무리뉴 위해 이기고 싶었는데…" 아쉬움 드러내
작성 : 2019년 12월 05일(목) 08:25

델레 알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무리뉴 감독을 위해 이기고 싶었다"

델레 알리(토트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맨유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을 달렸던 토트넘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5승5무5패(승점 20)를 기록하며 리그 8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맨유는 5승6무4패(승점 21)로 6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무리뉴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최근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의 예전 팀이 맨유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맨유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델레 알리가 환상적인 트래핑 이후 골을 성공시키긴 했지만, 그것 뿐이었다. 맨유의 공세에 휘둘린 토트넘은 결국 1골차 패배로 무릎을 꿇었다.

알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에서 지고 긍정적인 부분을 찾는 것은 어렵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알리는 또 "상대가 우리보다 잘해서가 아니라 태도 때문에 졌다"면서 "그동안 잘했었기 때문에 어쩌면 조금 오만하고 자만했는지 모른다"고 냉정히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이런 경기에는 자신감이 있어야 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해야만 한다. 우리는 이번 패배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리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어떤 경기든 이기고 싶어 한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을 위해 그의 옛 팀을 상대로 이기고 싶었다"며 무리뉴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하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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