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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무리뉴 감독 "맨유, 승리할 자격 있다"
작성 : 2019년 12월 05일(목) 08:08

주제 무리뉴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맨유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첫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5승5무5패(승점 20)를 기록하며 리그 8위로 추락했다. 반면 맨유는 5승6무4패(승점 21)로 6위가 됐다.

이날 토트넘은 경기 초반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전반 종료 직전 델레 알리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다시 후반 초반 래쉬포드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기세가 꺾였다.

선수들의 플레이도 아쉬웠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침묵했고, 이들을 지원해야 할 무사 시소코와 세르쥬 오리에는 잦은 실수로 리듬을 끊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처음 30분 동안은 맨유가 우리보다 훨씬 더 잘했다. 공격적인 면과 강렬함에서 우리보다 앞섰다. 하지만 우리는 운이 좋았다. 전반전 마지막 15분 동안 우리의 모습을 찾았고, 맨유는 곤경에 빠졌다"고 전반전을 돌아봤다.

무리뉴 감독은 또 "동점골을 넣고 후반전에 약간의 조정을 했다.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골을 내준 것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면서 "파이널 서드에서 공을 잡았을 때 골이 터질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들은 승리를 거둘 자격이 있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8일 번리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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