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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맨유에 덜미…래쉬포드 멀티골
작성 : 2019년 12월 05일(목) 06:23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혔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맨유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을 달렸던 토트넘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리그 전적은 5승5무5패(승점 20)가 됐다. 반면 맨유는 5승6무4패(승점 21)를 기록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도 막을 내렸다.

이날 양 팀은 모두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공격의 선봉에 섰으며, 손흥민과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가 2선에 자리했다. 무사 시소코와 해리 윙스는 중원에 포진했고, 얀 베르통헌,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세르쥬 오리에가 포백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파울로 가자니가가 꼈다.

이에 맞서는 맨유에서는 메이슨 그린우드가 최전방에 포진했다. 마커스 래쉬포드, 제시 린가드, 다니엘 제임스가 그 뒤를 받쳤다.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가 3선에 자리했으며, 애쉴리 영,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아론 완-비사카가 포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초반은 맨유의 분위기였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래쉬포드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맨유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22분 그린우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가자니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24분에는 래쉬포드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래쉬포드는 다시 2분 뒤 유효슈팅을 만들어냈지만 이번에는 가자니가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다.

맨유가 경기를 주도한 반면, 토트넘은 맨유의 압박에 밀려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토트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9분 알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볼 터치 이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전반전을 다소 아쉽게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래쉬포드가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 시소코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 6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의 육탄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골이 필요한 토트넘은 후반 18분 모우라 대신 크리스티안 에릭센, 25분 윙크스 대신 탕귀 은돔벨레를 투입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했다. 맨유는 33분 그린우드 대신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이후 토트넘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지오바니 로 셀소를 꺼냈지만,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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