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김승현 어머니가 두 아들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오열했다.
4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 어머니가 눈물을 터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은 아버지에게 "한 번밖에 없는 아들 장가가는 날인데 최고급 양복을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승현 어머니가 "아빠 양복해 준다면서 나는 한복 안 해주냐"고 묻자 김승현은 "한복은 입을 일이 많지 않다. 아는 지인분에게 빌리면 된다"고 답변했다.
서운해진 어머니는 김승현과 그의 동생에게 "너희 눈에는 아빠만 보이냐"고 묻자, 동생은 "아빠가 공장을 담보로 대출받아서 형 집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아빠가 대출받을 근본이 되는 줄 아냐"라며 "내가 보태서 집 마련한 거다. 아빠가 주식으로 돈을 날렸다"고 폭로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오열했다. 그는 "나는 남편 복은 없고 아들 둘만 잘 키워야지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다"며 "근데 그것도 모르고 아들은 아빠 편만 들었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는 아들들에게 "억울하다. 사람들이 집에서 공주처럼 산 줄 아는데 나는 지금까지 공주처럼 살아오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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