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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다저스, FA 자원 렌던·스트라스버그 만났다"
작성 : 2019년 12월 04일(수) 19:33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전력 보강을 노리는 LA 다저스가 FA로 풀려난 앤서니 렌던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매체 LA타임스는 4일(한국시각) "다저스가 렌던과 스트라스버스와 한 차례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두 선수 모두 스캇 보라스의 고객이며 지난달 10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다저스를 쓰러뜨린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다"면서 "스트라스버그나 렌던을 영입하려면 공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워싱턴은 2019시즌 종료 직전 렌던에게 7년 2억1000만 달러(2505억5100만 원)에서 2억1500만 달러(2563억7350만 원) 수준의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계약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렌던은 지난 시즌 146경기에 출전해 174안타(34홈런) 126타점 117득점 타율 0.319를 기록하며 워싱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이에 LA타임스는 "올 겨울을 호화롭게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먼저 렌던과 만났다. 다저스를 포함한 복수의 구단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A타임스가 예상한 렌던의 몸값은 올해 2월 콜로라도 로키스와 8년간 2억6000만 달러(3103억6200만 원)에 계약을 연장한 놀란 아레나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다저스가 노리는 스트라스버그는 게릿 콜과 함께 투수 최대어로 꼽힌다. 다저스는 류현진과 리치 힐이 FA로 풀려난 가운데 스트라스버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LA타임스는 "다저스는 류현진과 재계약을 하는 것 외에도 FA시장에 나온 잭 휠러, 댈러스 카이클, 매디슨 범가너, 콜 해멀스, 케빈 가우스먼 옵션이 있다"면서 "휠러는 시카고 화이스삭스로부터 1억 달러(1193억3000만 원) 계약을 제안 받았다. 류현진은 3년 또는 4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매체는 "다저스는 프리드먼이 5년 전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부임한 뒤 FA시장에서 좋은 결과물을 얻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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