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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만나는 무리뉴 감독 "맨유에 악감정 없어…행복했던 곳"
작성 : 2019년 12월 04일(수) 08:57

조세 무리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약 1년 만에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은 다름 아닌 무리뉴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 5월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리그 2위, FA컵 우승 등을 이룩했으나, 지난 시즌 선수단과의 불화,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경질됐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를 떠난 지 약 11개월 만에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해 친정팀 맨유와 첫 맞대결을 펼친다.

무리뉴 감독은 4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악당이 아니다. 맨유를 상대로 이기려고 노력하는 감독일 뿐이다. 맨유와 관련된 이들도 나를 그렇게 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악감정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맨유의 승리를 생각한다. 맨유 팬들은 내가 아닌 솔샤르 감독을 응원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나는 맨유에서 우승 경험도 있고 배움도 얻었다. 올드 트래포드로 향하는 것은 내가 행복을 느꼈던 곳으로 가는 것과 같다. 여전히 내 사무실엔 맨유 시절을 담은 사진들이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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