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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참석한 모드리치 "동료·라이벌에 존중 필요해" '노쇼' 호날두에 일침?
작성 : 2019년 12월 03일(화) 13:13

리오넬 메시 / 사진=루카 모드리치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발롱도르 30인 후보에서 제외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수상식에 참석한 이유를 밝혔다.

프랑스 축구 전문매체 프랑스 풋볼은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였다. 개인 통산 6번째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는 3위에 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5회)를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자로 등극했다. 메시와 함께 강력한 수상 후보였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은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메시와 호날두가 각각 5회씩 거머쥔 발롱도르는 지난해 모드리치가 수상하며 두 선수의 양강 구도를 깨뜨렸다. 하지만 메시가 2015년 수상 이후 4년 만에 발롱도르를 되찾으며 위용을 찾았고, 모드리치는 올해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과 대표팀에서의 성적이 걸림돌이 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모드리치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모드리치는 전년도 수상자 자격으로 메시에게 트로피를 건넸다. 모드리치가 메시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낼 때 호날두는 시상식에 참가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같은 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그란 갈라 델 칼치오 2019 시상식에 참가해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지난 9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데 이어 이날 발롱도르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모드리치는 시상식이 끝난 뒤 자신의 SNS에 "스포츠와 축구는 이기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동료와 라이벌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며 자신이 메시에게 발롱도르 트로피를 건네는 사진을 게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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