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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22위' 손흥민, 한국·그리스·핀란드·보스니아서 표 받아
작성 : 2019년 12월 03일(화) 11:07

손흥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019 발롱도르에서 역대 아시아 최고 순위인 22위에 오른 가운데 각국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2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 축구 선수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다. 2007년 이라크의 아시안컵 우승을 이끈 유니스 마흐무드가 세운 종전 최고 기록(29위)을 갈아 치웠다.

발롱도르 시상을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이 각국의 투표 결과를 공개하면서 손흥민에게 표를 준 국가에 시선이 집중됐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기자단 176명이 참가했다. 투표 결과 손흥민은 5위표 4장을 받아 총4점을 획득했다.

발롱도르는 1위표부터 5위표까지 있어 선정된 기자 한 명 당 총 5명의 이름을 적을 수 있다. 점수는 1위표가 5점, 2위표가 4점, 3위표가 3점, 4위표가 2점, 5위표가 1점이다.

4개국의 기자가 손흥민에게 5위표를 던졌다. 한국을 포함해 그리스, 핀란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손흥민의 이름을 적었다. 하지만 일본과 중국, 이란을 포함한 같은 아시아권에 속한 나라 기자들은 손흥민을 외면했다. 아시아 국적 기자는 총 35명이었다. 물론 손흥민보다 다른 선수들이 뛰어났다고 말 할 수 있지만 단 한 장의 표가 없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손흥민은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소속팀 토트넘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로 이끌며 UEFA가 발표한 올해의 팀 후보 중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전날 발표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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