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 개인상 3개 후보에 각각 올랐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발렌시아), 그리고 정정용 감독이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일 오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AFC 어워즈에서 손흥민은 올해의 국제선수상, 이강인은 올해의 유망주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은 올해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사르다르 아즈문(이란·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과 하세베 마코토(일본·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제치고 수상했다. 손흥민의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은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다.

이강인은 아베 히로키(일본·바르셀로나B), 도안 반 하우(베트남·헤이롄베인)와 함께 후보에 올라 최고의 유망주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폴란드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한 바 있다.

AFC 올해의 유망주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선수로는 2002년 이천수, 2004년 박주영(FC서울), 2009년 기성용(뉴캐슬 뉴나이티드), 2017년 이승후(신트 트라위던) 등이 있다.

정정용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 3인 후보 중 츠요시 오츠키(일본·우라와 레즈)와 고 오이와(일본·가시마 앤틀러스) 등 두 명의 일본인 감독을 따돌리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근 서울 이랜드FC 감독으로 새롭게 부임한 정정용 감독은 1995년 김호곤 감독, 2013년 최용수 감독, 2016년 최강희 감독에 이어 대한민국 감독으로는 8번째 AFC 올해의 감독상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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